Pause Studio는 의류 디자인과 제작 과정을 기록하는 공간으로, 트렌치코트 설계와 샘플 작업의 출발점을 보여준다.

자연광이 스며드는 작업 공간 한가운데에서 옷이 태어나는 과정을 담은 이미지다.
원단, 스케치, 실과 도구들 사이에서 한 벌의 트렌치코트가 형태를 갖춰간다.
이곳은 완성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선택과 수정, 실패까지 기록하는 쉼표의 작업실이다.
쉼표의 작업실
— 옷을 만드는 기록의 자리
이곳에 대하여
이곳은 완성된 옷을 자랑하는 공간이 아니다.
유행을 해석하거나, 브랜드를 설명하는 곳도 아니다.
쉼표의 작업실은 옷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 과정에서의 선택과 망설임,
그리고 고쳐 나간 흔적을 남기는 자리다.
왜 기록하는가
옷은 한 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선 하나, 치수 하나, 봉제 방식 하나가
수없이 바뀌며 형태를 찾는다.
잘된 선택만 남기면
다음 옷은 가벼워진다.
잘되지 않은 선택까지 남겨야
다음 옷이 단단해진다.
그래서 이 작업실에는
성공보다 수정이,
결과보다 과정이 먼저 기록된다.
이 작업실의 기록들
PAUSE Trench – Half (히스토리)
수다처럼 시작된 한 벌의 트렌치가
어떻게 설계가 되고,
어떤 선택을 거쳐 옷이 되었는지의 기록.
디자인 스케치
옷이 되기 전,
머뭇거림과 확신이 선으로 남은 자리.
작업지시서 – 체크리스트
감각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정리한 제작의 기준들.
샘플 제작기
처음 만들어 보고,
입어 보고,
다시 고쳐 나간 시간의 기록.
수정 기록
완성보다 중요한 것이
고쳐 나간 흔적이라는 걸 배우는 과정.
실패 노트
잘되지 않았던 선택들.
그러나 다음 옷을 더 단단하게 만든 기록.
공개와 비공개에 대하여
이 작업실의 모든 기록이
한 번에 공개되지는 않는다.
옷이 먼저 세상에 나가야 하고,
기록은 그다음에 따라온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지금 공개된 글과,
아직 숙성 중인 비공개 기록이 함께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이 작업실은 선언문이 아니다.
결과 보고서도 아니다.
다만,
옷을 만드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디에서 망설이며,
어떤 선택을 남겼는지에 대한
조용한 기록이다.
PAUSE.
그리고 다시 만든다.
※ ‘쉼표의 작업실’은 의류 디자인 및 제작 기록을 담은 카테고리이며,
일부 글은 제작 단계에 따라 비공개로 보관됩니다.
쉼표 인장 — 문장이 머무는 표식
